"저희 회사에 지원하게 된 지원동기가 무엇입니까?"

취준생 시절 막연히 '나는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하고 공상해보던 생각이 난다. 그럴 때마다, 글쎄 뭐 할지는 모르겠고 멋진 커리어 우먼이 되어서 열심히 영어를 쓰는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정장을 입고 강남, 광화문, 여의도에서 일하는 여성들이 얼마나 멋있어 보였는지...

아마 그 당시에는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라고 생각하면서 '나는 어떤 능력을 가진 사람인가?' 혹은 '회사에서 일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덕목이 무엇일까?' 하고 계속해서 고민한 기억이 난다.

그도 그럴것이 자소서 4번 항목 쯤에

4. 나의 장/단점에 대해 서술하시오. (1000자)

라는 항목이 있지 않은가. 허허...

그때는 뭐 꼼꼼함, 성실함, 끈기, 열정 이와 같은 단어 들만 떠올렸었는데.

실제 실무를 진행하고 일을 하는 현직자 입장에서는 직장인으로서 가장 필요한 덕목(?)이 '정리하는 능력' 같다.

나는 애초에 정리를 잘 못 한다.

부모님이랑 같이 살고 있어서 아마 청소나 빨래 같은것을 부모님이 대신 해 주신것이 습관이 되어서일까? 특히 출근하는 평일에는 늘 내 방이 엉망이다.

사실 그렇지 않은가?

업무 하다 보면 내가 생각치도 못한 일을이 터지는게 많다. 그리고 나처럼 외부 클라이언트나 협력사껴서 일을 하는 사람들은 한 가지의 이슈로 메일이 수십통 (한 8명씩 Cc가 담겨서) 왔다갔다 하기 마련이다.

문제는 그때부터다.

내가 정리해놓은 것이 이름이 뒤섞이고 자료들이 마구 섞이기 시작하면서,

'뭐 나중에 이메일에서 히스토리로 찾아보지뭐~' 하고 했단 파일들이 검색이 안되기 시작한다.

기껏 잘 만들어 놓은 자료를 활용하지 못하는 일이 생기는 것이다.

이러한 사태에 위기 의식을 느끼며 내가 해결한 방법은 세 가지 이다.

1. MS onenote를 적극 활용하기

2. 공용폴더를 이용하고 있다면 복사본을 꼭 만들어 놓고 업데이트하자.

3. 메일 별 그룹 만들기

대충 이정도다.

*One note 활용성

우리 회사에서는 Onenote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처음에야 손에 익는게 어렵지 쓰다보면 기록하는 모~든것이 자동 저장이 되서 너무너무 편하고, 날짜별로 테마별로 주제별로 섹션을 나누어서 기록할 수 있어서 진짜 편한 플랫폼이다.

회의때 나온 주제나 액션리스트 같은것을 업데이트 해놓으면 히스토리 같은것도 한 눈에 보기 편하다.

*아웃룩 사용 팁

아웃룩 및 메일 편지함을 구역을 나눠서 보관함에 모아서 따로 저장하면 메일 찾기에도 훨씬 수월하다.

아웃룩은 검색에 취약해서, 필터링 구분이 잘 안되기 때문에 이렇게 활용하는것이 가장 베스트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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